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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모술 탈환작전에 극렬 저항…연쇄 자살폭탄 20여명 사망

입력 2016-11-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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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모술 탈환작전에 극렬 저항…연쇄 자살폭탄 20여명 사망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마지막 거점 도시인 이라크 모술에 대한 탈환작전이 전개되자, 이라크 북부 도시 2곳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하며 극렬 저항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사마라와 티크리트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사마라는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95㎞가량 떨어진 지역으로, 이날 폭발물을 장착한 앰뷸런스 1대가 시아파 성지 인근의 주차장으로 돌진해 차량이 폭발하면서 11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사마라 지역의 대변인인 알리 알-함다니는 "테러범이 폭발물이 장착된 앰뷸런스를 시아파 성지 인근의 주차장에서 폭파시킨 후, 자신이 입고 있던 자살폭탄 조끼도 폭파시켰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모술에서 남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티크리트 외곽에서 폭발물을 실은 앰뷸런스 1대가 검문소로 돌진하면서 폭발해 9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여학생 5명과, 성인 여성 1명 경찰관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직후 IS는 인터넷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 3건의 폭탄 테러가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사마라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와 자살폭탄 조끼를 입은 전사가 순교했고, 티크리트에서는 차량 1대가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이날 테러가 3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IS에게 모술은 이라크 내 최대 근거지로, 최근 미군이 지원하는 쿠르드 민병대와 이라크 정부군의 대대적인 탈환 작전이 벌어지자 격렬히 저항하고 있다. IS가 모술에서 떨어진 다른 주요 도시에서 폭탄 테러를 저지른 것도 상대의 전력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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