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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완견도 '초고령화'…8세 이상 21% 치매 증상

입력 2016-11-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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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는 요즘 애완견의 고령화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48세정도 되는 8세 이상의 애완견. 다섯 마리 중 한 마리가 치매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에 걸리면 공격성이 강해지기도 해서 유의해야할 점도 많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72세 남성과 함께 산책에 나선 애완견의 나이는 19세.

사람으로 따지면 92세로 주인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애완견 주인 : 백내장을 앓고 있고 뒷다리도 약해졌습니다.]

일본 개의 평균 수명은 13.2세로 1990년 9세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 일본에서 아이들처럼 정성껏 보살핌을 받는데다 사료와 의료환경도 좋아지면서 장수견이 늘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치매견의 증가입니다.

조사 결과 사람 나이 48세인 8세 이상의 애완견 21%에서 치매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치매가 우려되는 개도 52%나 됐습니다.

[치매견 주인 : 한 곳을 응시하면서 멍하게 있거나 반가운 친구 개를 잊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공격성이 강해지는 경우도 많은데 인간 치매처럼 아직 치료법은 없습니다.

[고스게 히로아키/동물병원 원장 : 먼저 평소에 애완견과 눈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시켜야 합니다.]

사람과 애완견이 함께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일본의 새로운 연구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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