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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사퇴 압박 속 중진 설득 '주력'

입력 2016-11-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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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사퇴 압박 속 중진 설득 '주력'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연일 계속되는 당 안팎 '사퇴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당내 중진들을 비공식적으로 접촉하며 설득에 나섰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일단 당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며 전화, 면담 등 개별 접촉을 하며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과연 어느 것이 당을 위한 것인지,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서는 어떤 것이 정답인지 그런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며 "지난 4일 의총에서 여러 얘기가 나왔고, 중진들의 얘기를 듣고 있다"고 전했다.

염 대변인은 "오늘 거취에 관한 이 대표의 입장 표명을 없을 것"이라며 "(지도부 사퇴 여부는) 단순하게 한 사람의 생각으로 결론내릴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비박계의 퇴진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있으니 이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느 것이 국가 안정을 위해 옳은지 생각하는 그런 과정"이라고 '이정현 지도부'의 사퇴 불가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당 지도부 중 유일한 비박계인 강석호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의총에서 이 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자신이 먼저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배수진을 치며 이 대표를 압박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여전히 '사퇴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오는 7일 최고위원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며 업무를 수행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비박-친박 간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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