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갤럭시S8' 내놓을 삼성, 중장기 '폴더블'로 애플에 반격?

입력 2016-11-06 15: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갤럭시S8' 내놓을 삼성, 중장기 '폴더블'로 애플에 반격?


'갤럭시S8' 내놓을 삼성, 중장기 '폴더블'로 애플에 반격?


갤노트7 단종 사태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위세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의 적극적 반격이 향후 어떤식으로 이뤄질 지 주목된다.

단기적으로 내년초 출시될 갤럭시S8이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나와야 삼성이 충분한 반격을 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무서운 속도로 점유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이 발표한 10월 4주차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아이폰7 시리즈는 1위에서부터 3위까지 모두 점령했다.

삼성은 최근 갤럭시 노트7의 발화 이슈로 단종을 선언한 후 상반기에 출시했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7과 S7엣지 시리즈로 만회하려고 하고 있으나 애플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판매량 조사에서도 갤럭시S7은 아이폰 시리즈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내년초 내놓고 본격 반격에 나설 예정이지만 브랜드 가치 하락에 따른 파장을 말끔히 털어낼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애플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OS 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신규 경쟁자 구글도 VR기기와 구글 홈, 구글 와이파이 등의 액세서리 기능 지원으로 여러 장점을 갖추고 등판할 예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포화상태인 현 상황에서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으로 어려움에 처한 삼성전자의 변곡점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은 플렉서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적용해 개발하는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이미 삼성은 이에 대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음을 여러 차례 시사한 바 있다. 올해 초 콘퍼런스콜에서도 "폴더블 디스플레이 분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양산 시기는 고객사와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최근 출시시점을 두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구부리면 팔찌가 되는 '밴더블 스마트폰' 과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내년에는 어려울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시점에서 상용화를 검토해야 하므로 제품 출시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등장하면 스마트폰 트렌드가 다시 한번 대대적으로 변화하며 관련 산업군의 기술력이 한 층 늘어나리라는 기대가 우세하다. 특히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빛을 발할 수 있어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의 재성장 변곡점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시점"이라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전에는 스마트폰 관련 업체 추세 상승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기술이 상향 평준화 됐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삼성전자의 반등 지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