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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지는 시민 발길…'20만 촛불' 광화문 광장

입력 2016-11-05 21:49 수정 2016-11-0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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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을 다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지금 아까 계속 전해 드렸습니다만 많은 시민들이 지금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 아까 전해 드린 걸로는 15만 명이 이제 넘었다는 얘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현장에서는 당초 10만 명이 예상됐는데 제가 두 번째 연결에서 15만 명이 최소 추산 규모, 최대 20만 명까지 늘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장에서도 최대 20만 명까지 늘어났다고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소 10만 명에서 지금 20만 명까지 상당히 현장에서 늘어났다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는 건데요.

지금도 제가 보기에도 광화문 광장은 이미 낮부터 시민들로 가득찼지만 골목길 틈틈이 그리고 통로 틈틈이까지 계속해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20만 명이라면 당초 신고 인원의 10배 이상 모였다는 얘기인데, 오늘(5일) 집회는 시민단체, 노동계 단체들도 물론 참가를 했지만 개별적으로 참여한 중고생 포함해서 시민들이 유독 많았는데 혹시 충돌이나 이런 상황은 없습니까?

[기자]

아직까지는 문화제 형식으로 공연을 즐기는 이런 평화적인 시위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서 특별히 충돌이 발생했다는 것은 들어온 소식이 없습니다.

제가 오후에 기사 작성을 위해서 잠시 주변 카페에 들렀었는데 거리에서 나눠준 피켓을 들고 자녀들에게 이게 어떤 의미인지, 또 오늘 왜 이런 집회가 열리는지 설명하는 부모님과 그 설명을 듣는 자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족 단위로 이번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을 볼 수 있었고요.

또 오늘 토요일이다 보니까 결혼식이 많아서 결혼식을 마치고 친구들끼리 다 같이 이 집회장에 찾았거나 또는 등산복 차림으로 등산을 마치고 그 길로 이곳 집회장을 찾았다고 말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밤 사이에, 원래 집회에 참석하려고 했던 시민들 이외에도 계속해서 모여드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이 집회가 언제까지 진행될 걸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당초 주최 측이 민중총궐기투쟁본부의 계획대로라면 오후 8시 30분에 자유발언으로 들어가서 사실상 무제한으로 계속해서 집회가 진행되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한 계획 없이 무제한으로 진행된다, 이 정도의 계획이었는데 지금 행진이 조금 늦어지다 보니까 문화제 형식의 공연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자유발언 순서도 조금씩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일주일 전에 열렸던 1차 촛불시위 때를 생각해 보면 당시에도 다음 날 새벽 4시까지도 수백 명의 시민들이 이곳 광화문광장을 지킨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20만 명까지 지금 늘었다는 그런 주최 측의 추산도 있는 만큼 계속해서 늦은 시간까지 시민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당초에는 7시쯤에 모여서 정리집회를 하는 걸로 돼 있었는데 워낙 시민들이 계속해서 모여들고 있기 때문에 이가혁 기자 얘기대로 오늘 밤 자정을 넘길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 접수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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