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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박 대통령 지지 5%' 갤럽조사에 "일부 통계일 뿐"

입력 2016-11-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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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박 대통령 지지 5%' 갤럽조사에 "일부 통계일 뿐"


한광옥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조사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5%에 그친 데 대해 "한 부분의 통계를 갖고 정책이나 대책을 세운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한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에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여론같은 것은 종합적으로 검토해 그에 맞는 국정 정책이라든가 대책 세우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기 의원은 "적어도 갤럽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여론조사기관 중 가장 정통한 기관이고, 매월 대통령의 지지도를 평가하고 점검해왔다"며 "거기서 국정지지도가 5%가 나왔다. 그럼 이제 더 이상 경제와 외교안보를 어렵게 하는 것보다 국민의 바람대로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 5%는 IMF 당시 6%보다 낮다. 나라를 부도 상황으로 밀어넣었을 때보다 국민들의 절망과 실망이 크다는 얘기"라며 "오늘 박 대통령 담화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국정에서 손 떼고 2선으로 후퇴하라'라는 요구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95%는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할 자격·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그럼 이제 물러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자리에서 연연하는 것이 대통령도 오늘 말했듯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국가안보를 지키는 데도 도움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무려 89%(무응답 6%)까지 치솟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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