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하는 자괴감으로 괴롭기만 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저 스스로를 용서하기 어렵고 서글픈 마음까지 들어 밤잠을 이루기도 힘이 든다"면서 "무엇으로도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민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해드리겠다는 각오로 노력해왔는데 이렇게 정반대의 결과를 낳게돼서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