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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대기업 총수 7명 독대'…재단 모금 논의했나

입력 2016-11-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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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서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한 모금 이야기를 했는지, 이와 관련한 의혹에도 지금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건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조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또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24일 대기업 총수 17명이 박근혜 대통령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대기업들이 지원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이 간담회 직후 박 대통령이 7명의 대기업 총수를 차례로 불러 독대했다고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청와대 기록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대통령과 만났다는 겁니다.

이 독대에서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설립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문제도 논의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런 의혹을 제기했는데 다시 구체적인 보도가 나와 의혹이 증폭된 겁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대통령 독대 등 총수의 자세한 일정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대통령이 어떤 말을 했는지, 총수들이 재단 모금에 관여하진 않았는지 등을 검찰 수사로 가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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