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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인도' 논란 분수령…감정 결과 "완벽한 가짜"

입력 2016-11-04 09:17 수정 2016-11-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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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5년째 계속되고 있는 '미인도' 위작 논란이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검찰이 프랑스 감정팀에 정밀 과학 감정을 의뢰했는데 최종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정팀은 "논란의 미인도는 완벽한 가짜"라는 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봉지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창고에서 36년 만에 바깥으로 나온 미인도.

프랑스 뤼미에르 감정팀은 최근 미인도의 진위 여부를 감정한 뒤 검찰에 과학감정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미인도는 천 화백 그림이 아니며 고의적으로 만든 가짜"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감정팀은 특수카메라로 논란의 미인도와 진품 9점을 비교했습니다.

눈과 눈동자, 코와 입 등 9개 항목을 1600여 개 단층으로 세밀하게 쪼갠 뒤, 숫자로 바꿨습니다.

미인도는 모든 항목에서 진품들과 값이 달랐습니다.

또, 진품은 세밀하고 둥글고 부드러웠지만 미인도는 두껍고 각지고 거칠었습니다.

감정팀은 천 화백을 극찬했습니다.

[장 페니코트/뤼미에르 테크놀로지 연구소 : 뭔가 굉장한 테크닉이 있는 화가입니다. 이번 감정을 맡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감정과 검찰 수사로 미인도 위작 논란의 전모가 드러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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