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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규제에 부동산 시장 '움찔'…실수요 타격도 우려

입력 2016-11-04 09:51 수정 2016-11-0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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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장의 반응도 볼까요. 예상보다 강하다는 반응이 일단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대책은 분양 직후 프리미엄만 받고 빠지는, 투기적 수요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서울 강동구의 이 아파트는 재건축 후 내년 초 분양 예정이라 이렇게 펜스가 쳐있고, 안은 텅 비어 있는데요. 앞으로는 소유권 이전, 그러니까 입주 때까지 전매가 금지됩니다. 새 규제 소식에 시장은 벌써부터 반응하고 있습니다.

[인근 A 부동산 : 서로 눈치 보기로 들어가지 않겠어요? 꼭 팔아야 하는 분들은 급매로 파셔야 할 것 같고요.]

[인근 B 부동산 : 한 20일 정도 기다리세요. 급매가 쭉쭉 나오면 그때 사시면 되지 사고 싶으시면…한 삼천만원 빠진 매물이 돌아다녀요, 지금. 그래도 쉽지않아요 (앞으로는 더 빠질 수도 있으니까?) 네. 더 빠져요.]

특히 서울 강남만 막았을 때 생기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서울 다른 곳과 지방 일부 지역의 분양권 전매 제한을 강화한 것도 파장이 크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세대주가 아니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없어지는 등 실수요도 일부 꺾이면서 주택 경기 침체로 이어질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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