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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강력" 투기 잡힐까?…'실수요 타격' 우려도

입력 2016-11-03 22:42 수정 2016-11-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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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대책에 대해서 부동산 시장은 "예상보다 강력하다"는 반응입니다. 실제 들어가서 살 계획도 없으면서 프리미엄을 노리고 분양을 받아 사고파는 투기 수요는 꽤 줄어들 걸로 보입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대책은 분양 직후 프리미엄만 받고 빠지는, 투기적 수요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서울 강동구의 이 아파트는 재건축 후 내년 초 분양 예정이라 이렇게 펜스가 쳐있고, 안은 텅 비어 있는데요. 앞으로는 소유권 이전, 그러니까 입주 때까지 전매가 금지됩니다. 새 규제 소식에 시장은 벌써부터 반응하고 있습니다.

[인근 A 부동산 : 서로 눈치 보기로 들어가지 않겠어요? 꼭 팔아야 하는 분들은 급매로 파셔야 할 것 같고요.]

[인근 B 부동산 : 한 20일 정도 기다리세요. 급매가 쭉쭉 나오면 그때 사시면 되지 사고 싶으시면…한 삼천만원 빠진 매물이 돌아다녀요, 지금. 그래도 쉽지않아요 (앞으로는 더 빠질 수도 있으니까?) 네. 더 빠져요.]

특히 서울 강남만 막았을 때 생기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서울 다른 곳과 지방 일부 지역의 분양권 전매 제한을 강화한 것도 파장이 크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세대주가 아니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없어지는 등, 실수요도 일부 꺾이면서 주택 경기 침체로 이어질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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