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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령관, IS 지도부 '사냥'…"그들이 안전한 곳 없다"

입력 2016-11-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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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령관, IS 지도부 '사냥'…"그들이 안전한 곳 없다"


이라크·시리아 주둔 미군 사령관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도부를 '사냥'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라크군이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모술에서 지도부가 이미 도주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IS격퇴전의 야전사령관 격인 스티븐 타운센드 미 육군 중장이 "그들은 어디에서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지난 17일 개시된 모술 탈환작전에서 가장 취약했던 부분은 모술에서 시리아로 도주할 수 있는 서부 지역이었기 때문에 지도부가 이미 도주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총공세가 이어진 지난 2주간 시리아로부터 '자살부대'가 모술로 유입된 대신 일반 IS 대원과 지도자들은 시리아로 떠나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운센드 중장은 이날 "우리는 (IS 지도부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면서도 "우리는 그들을 발견할 때마다 사살하고 있으며, 위치를 안다는 것은 이미 (우리의 손에) 죽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이 (모술에서) 도주했건 남아있건 우리는 끝까지 그들을 사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S의 최고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라디는 이날 2년 만에 처음으로 IS 연계 매체 알푸르간을 통해 모술에서 대원들이 죽을 때까지 싸우라는 내용을 담은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알바그라디는 이번 음성 메시지에서 자신이 모술에 있다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소식통은 최근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그가 모술 시내에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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