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민주당 "김병준, 박 대통령 국면전환 시도 용인인가"

입력 2016-11-03 16: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민주당 "김병준, 박 대통령 국면전환 시도 용인인가"


더불어민주당은 3일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가 총리직을 수락한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국면전환 시도를 적극 용인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금태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국민대 제자들조차 '김병준 교수가 부끄럽다'며 면피성 총리교체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금 대변인은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은 김 내정자의 장황한 정견발표가 아니다"며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은 국정농단 경위에 대한 대통령의 소상한 설명과 사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 내정자가 기자회견에서 '헌법이 구성한 총리권한을 100% 행사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언급한 뒤, "책임총리에 대한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있는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금 대변인은 "국민의 67.3%가 대통령이 하야해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야당과 협의도 없이 국무총리 인사를 단행한 것은 대통령이 국정 주도권을 놓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이라고 거듭 박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한편 김 총리 내정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총리에게 어느 정도의 권한이 필요한지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국무총리가 되면 헌법이 규정한 총리의 권한을 100% 행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