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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박근혜 대통령, 이승만 전철 밟지 말라"

입력 2016-11-03 14:53

"박근혜 대통령, 생각 안 바꾸면 하야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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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생각 안 바꾸면 하야 불가피"

천정배 "박근혜 대통령, 이승만 전철 밟지 말라"


천정배 "박근혜 대통령, 이승만 전철 밟지 말라"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는 3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 대통령은 부디 이승만 대통령의 전례에서 배우기 바란다. 그 나쁜 전철을 밟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비판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이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하야는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3·15 부정선거, 전두환 전 대통령의 4·13 호언선언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이 단행한 총리 인선 등 개각은 박 대통령의 또 하나의 폭거다. 거국내각, 책임총리 등을 통한 국정의 전면쇄신, 심지어는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압도적인 민심에 불통, 오만, 독선으로 응답한 '11·2 폭주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천 전 대표는 또 4·19 혁명과 6월 민주항쟁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은 이성을 되찾아 11·2 폭주개각을 스스로 철회하고 야당 대표들을 만나 위기수습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의 폭주가 계속 되는 상태로 남은 임기 1년 4개월 동안 국가를 표류하게 할 수는 없다"며 "박 대통령이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하야는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같은 당 조배숙 의원은 "100여개 대학에서 대학생들이, 교수들이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성명을 발표하고 종교계에서도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며 속속 동참하고 있다"며 "더는 대한민국을 망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 더 이상 국민들을 분노케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용호 의원은 "김병준 총리를 지명하는 과정, 그리고 그 이후의 여러 가지 태도를 보면 여전히 박 대통령은 태도변화가 없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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