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비서실장 "황교안, 박근혜 대통령과 김병준 임명 상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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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비서실장 "황교안, 박근혜 대통령과 김병준 임명 상의했다"

입력 2016-11-03 14:52

국무조정실장 "황 총리가 임종룡 제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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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장 "황 총리가 임종룡 제청해"

심오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3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사실을 발표 당일 문자메시지로 통보받았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제가 알기로는 (박 대통령과 황 총리가) 미리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심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답했다.

다만 심 비서실장은 "구체적인 협의 날짜가 언제냐"는 박용진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그건 두 분간의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현직 총리가 아닌 김 총리 후보자가 임종룡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지명에 관여한 것이 헌법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관련, "충분히 지명자가 대통령에게 추천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 실장은 이어 "황 총리께서 (대통령께) 제청을 했다. 법률행위로서 제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이 법과 원칙을 어겼다는 박 의원의 비판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재차 반박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