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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리' 이창하 친형 도주 7년 만에 체포
입력 2016-11-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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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대우조선해양의 납품 비리에 연루됐던 건축가 이창하(60·구속기소)씨의 친형을 체포했다.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지난 1일 캐나다에서 압송돼 온 이씨를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 2009년 대우조선해양 하도급 업체로부터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랐다. 이창하씨는 당시 협력업체 수주 편의 대가로 3억여원을 챙겨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이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캐나다로 도주했다.
캐나다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이씨는 지난해 비자 관련 서류를 허위 기재한 사실이 드러나 추방명령을 받았지만 달아났다. 캐나다 이민국은 지난달 이씨를 붙잡아 국내로 압송했다.
한편 이창하씨는 대우조선해양 자회사 본부장을 역임 당시 176억원대 배임·횡령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8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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