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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찰 2명, 매복 총격에 잇따라 사망…용의자 체포
입력 2016-11-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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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경찰 두 명이 숨어있던 백인 남성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체포된 이 남성은 최근 백인 우월주의를 드러내는 깃발을 흔들다가 경기장에서 쫓겨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일 새벽,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경찰관 2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총을 쏜 뒤 추가 지원을 나온 경찰에게도 총격을 가했습니다.
사건 직후 도로를 차단하고 수색작업을 벌인 경찰은 40대 백인 용의자 1명을 체포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건 동기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용의자는 최근 한 고등학교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인종차별의 상징인 남부 연합기를 흔들어 경찰에게 퇴장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폴 패리젝/디모인 경찰 :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순찰차에 앉아 있던 경찰에게 총을 쏜 겁쟁이(용의자)와 경찰 간의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에서는 2014년 이후 지금까지 경찰 4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7월 텍사스에서 백인 경찰의 흑인 총격 사망 사건에 분노한 흑인 퇴역 군인이 경찰관 5명을 저격, 살해했고 열흘 뒤 루이지애나에서 퇴역군인이 경찰을 공격해 3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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