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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중일 정상회담에 의욕…일한의원연맹에 협력 요청

입력 2016-11-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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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중일 정상회담에 의욕…일한의원연맹에 협력 요청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일 한중일 정상회의가 연내 성사될 수 있도록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郎) 일·한의원연맹(의연) 회장 등에게 협조를 요청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누카카 회장에게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정부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의연도 지지해 주기 바란다"라며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사히신문은 2일 복수의 한중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한중일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9월 말, 한국과 중국 정부에 12월 3일~4일 도쿄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지만, 중국에서는 이로부터 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답변이 없으며,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회답했지만 한국도 현재 최순실 사태가 변수로 부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만일 탄핵 사태가 벌어지면 박 대통령은 외국에 나가지 못한다"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사히는 아베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에 의욕을 보이는 것은, 내년에 답방의 형식으로 중국을 자연스럽게 방문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면서, 이에 따라 연내 개최가 무산되면 내년 일본의 외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중일 정상회의는 2008년에 시작되어 3개국이 돌아가면서 매년 개최해 왔다. 그러나 한일 및 중일 관계 악화로 2012년부터 3년 반 사이에는 회의가 중단됐으며, 지난해 11월에야 서울에서 재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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