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 관련 사업에서 일부 인사들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 "계약 상대자나 보조금 사업 주체의 경우 의문을 갖게 하는 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힌 뒤 "내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점검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부적으로 그간의 인사와 새로운 인사에 대해 파악했지만 걱정하는 것 같이 다수 인원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으로 찾고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즉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최씨의 딸 정유라씨와 관련된 승마 협회 감사보고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가 경질된 문체부의 노태강 전 국장과 김재수 전 과장의 복직에 대해서는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점들은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 두 분 뿐만 아니라 여러 인사에 관해서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