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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총리 카드' 소용돌이…야당·비박 "지명 철회"

입력 2016-11-0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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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부 들어와서 검찰청과 정치권의 속보 위주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뉴스룸 1부에서 신임 총리 지명과 정치권의 반응을 짚어드렸는데요. 이미 전해드린 것처럼 정치권의 반응은 굉장히 격렬했습니다. 특히 야당 쪽은 더 말할 나위가 없었는데, 새로 들어온 소식은 없는지 국회에 남아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청와대의 갑작스러운 발표로 야당은 물론 여당의 기류도 심상치 않은데, 일단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는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총리 지명과 함께 당초 소감 발표가 예정이 돼 있었는데요. 일단 이것이 내일(3일)로 미뤄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은 소감을 준비해서 말하기보다는 앞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일단 내일 오전 9시쯤에 출근을 해서 업무를 시작하게 되고요. 오후에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앵커]

인수인계 절차에 들어간다는 것으로 들릴 수도 있는데 이건 야당의 반발이 상당히 거셀 것 같습니다.

[기자]

우선 야권 대선주자들의 반발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분노한 민심에 정면 도전하는 것이다라거나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술책이다, 또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야3당은 야권과의 협의 없이 강행한 이번 인사는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국회 인사청문회 또한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안철수 전 대표도 그렇고 또 박원순 서울시장도 그렇고 실제로 퇴진을 이렇게 공식적으로 얘기를 내놓은 것은 지금이 처음이라고 봐야 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나름대로의 시각들은 있습니다. 해석하는 시각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대선주자라는 점에서 좀 더 빠른 대선 구도를 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해석들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나 그만큼 여론이 상당히 좀 심각하기 때문에 그 여론을 감안해서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주자들의 그런 상황도 있겠죠.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된다면 특히 청문회도 거부하는 그런 상황인데 김병준 후보자는 온전히 취임할 수 있는 건가 이런 의문이 드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좀 낮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헌법 86조에 따라서 국무총리로 임명하려면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데 야당이 인사청문회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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