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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내주 소환

입력 2016-11-02 16:33 수정 2016-11-03 17:44

"당분간 안종범 전 수석 조사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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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안종범 전 수석 조사에 집중"

검찰,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내주 소환


'최순실 게이트' 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다음주 소환할 예정이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정 전 비서관을 다음주께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당분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수사에 집중할 것"이라며 "정 전 비서관은 다음주께 소환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문고리 권력 3인방' 중 한명으로 꼽혀왔다.

정 전 비서관은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이나 청와대 기밀 문서 등을 사전에 받아보도록 도왔다는 문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의 문건 수정자 아이디 'narelo'는 정 전 비서관의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 전 비서관에 대해 "최씨의 사무실 책상 위에는 항상 30㎝가량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가 놓여 있었다"며 "자료는 주로 청와대 수석들이 대통령한테 보고한 것들로 거의 매일 밤 청와대의 정호성 제1부속실장이 사무실로 들고 왔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자료를 요청하면 청와대 측이 사무실에서 가지고 나오는 임의제출 방식으로 검찰은 박스 7개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안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안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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