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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호흡기감염병 '비상'…수두·유행성이하선염 유행 주의

입력 2016-11-02 15:58

10월말부터 이듬해 1월까지 극성

손씻기, 기침예절 등 예방수칙 준수

만 12세 이하 국가예방접종 마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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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부터 이듬해 1월까지 극성

손씻기, 기침예절 등 예방수칙 준수

만 12세 이하 국가예방접종 마쳐야

늦가을 호흡기감염병 '비상'…수두·유행성이하선염 유행 주의


질병관리본부는 2일 매년 가을과 겨울에 영유아를 중심으로 계절적 유행이 나타나는 호흡기감염병인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매년 10월말부터 이듬해 1월 사이에 환자가 많이 생기는 특성이 있는 감염병이기 때문에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가급적 예방접종을 서둘러 마칠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수두 환자는 3만8398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3만2432명보다 18.4% 증가했다.

수두환자는 ▲2013년 2만9990명 ▲2014년 3만5477명 ▲지난해 3만8155명 등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도 늦가을에 접어든 지난달 환자수가 3718명으로 전월(2304건) 대비 61.4% 증가하며 기승이다.

또 유행성이하선염은 올해 1~10월 환자수는 1만4217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1만9898명에 비하면 28.6%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 환자수는 1630명으로 전월(1286명)보다 26.7% 증가해 올해도 계절적 유행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들 감염병은 면역력이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단체생활을 하는 만 12세 이하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수두는 3~6세, 유행성이하선염은 3~7세와 13~18세에서 발생률이 높다.

환자의 침, 콧물 등의 분비물(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감염병이기 때문에 학교, 어린이집 등 단체시설에서는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예절과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전염 기간동안 환자격리가 필요하다. 수두는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유행성이하선염은 증상 발현 후 5일까지다.

사전에 예방접종을 마치면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정부는 수두는 '생후 12~15개월',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MMR)은 '12~15개월'과 '만 4~6세'에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게자는 "예방접종은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며 "예방접종도우미(nip.cdc.go.kr)에서 접종기록을 확인해보고 빠뜨린 접종이 있으면 서둘러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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