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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최순실 조카 사돈? 그런 인사기록까지 남지 않아"
입력 2016-11-02 09:37
수정 2016-11-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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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일 '비선실세'로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씨의 조카 사돈까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최씨 조카의 처의 남자형제라는 것인데 그런 것까지 인사기록이 남아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 정도까지의 관계를 인사 기록에서 확인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적법한 절차에 의해 적법하게 임용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같은 언급은 인사기록으로 파악하기에는 너무 먼 인척관계이며 채용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제가 된 장본인은 청와대 5급 행정관으로 총무비서관실에서 근무했던 김모씨로 최씨의 조카인 장씨의 처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변인은 또 최씨가 청와대에 수시로 드나들면서 자고 갔다는 보도에 대해 "지금도 여러 가지 의혹들 많이 나오고 있는데 모두 검찰 수사 사안이라서 답변드릴 만한 것이 없다"고 답했다.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이 박 대통령 지시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관여했다고 언급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그것도 이제 아직 (안 수석이) 검찰에 나가지도 않았고 역시 검찰 수사가 진행돼야 할 부분"이라며 "어떻게 답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최씨 의혹을 직접 해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후속조치와 관련된 일련의 것들은 다 숙고하고 계시다"며 "인사도 마찬가지니 조금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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