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 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하죠.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이 국회 교문위에 나와서 국정개입 사건에 대해 국무위원으로서 사과한다고 말했는데요. 정무수석 시절에 11개월 동안 대통령을 독대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최순실씨는 본적도 연락을 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교문위에 출석한 조윤선 문체부 장관.
[조윤선 장관/문화체육관광부 : 부족함이 있었다는 점 인정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이 점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조 장관은 내년도 예산 중 이른바 최순실 표로 드러난 건 모두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과 현 정권에서 정무수석을 지내는 등 박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무수석 시절 대통령과 직접 소통했는지 여부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 조윤선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을 14년 6월부터 1년을 하셨죠?]
[조윤선 장관/문화체육관광부 : 네. 11개월 했습니다.]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 따로 일대일로 독대한 적이…]
[조윤선 장관/문화체육관광부 : 저는 전화통화는 했어도 독대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조 장관은 최순실씨와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본 적도 전화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회의장에선 조 장관이 정무수석 시절,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찍은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조 장관은 "청와대에 초청된 여러 종목 선수들과 함께 찍는 자리였고 정유라씨를 따로 만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