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 사고 소식입니다. 어젯(1일)밤 서울 항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나 14명이 대피했습니다. 부산 건물의 교회에서도 불이 나서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창문으로 매캐한 연기가 흘러나오고, 주민들은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황급히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서울 항동의 한 빌라 1층 가정집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1시 54분쯤.
이 불로 주민 1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불은 집안 내부와 집기들을 태운 뒤 3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에 있던 멀티탭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천장 구조물과 작업대 사이에 남성의 허리가 끼어 있고, 구조 대원들이 남성을 빼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젯밤 부산 남천동 한 마트에서 직원 21살 김모씨와 37살 김모씨가 마트 내부 정리 작업을 하던 중 천장과 작업대 사이에 몸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건물 창문으로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7시56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건물 4층에 있는 교회에서 불이 났습니다.
교회에서 생활하던 91살 박모씨와 38살 오모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박씨는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