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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중국산 구명조끼 국산 둔갑…군·경에 납품

입력 2016-11-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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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경찰이 사용하는 구명조끼와 원전 안전조끼를 중국산 싸구려 제품으로 납품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서울의 한 사무실에 경찰조끼와 구명조끼가 걸려있습니다.

모두 중국산 저가 제품들인데 40대 안모씨가 업체들과 공모해서 조달청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계약을 따낸 후 국산이라고 속여서 납품했습니다.

구명조끼중 대부분은 물에 제대로 뜨지도 않는 제품이었는데 이렇게 불량 제품을 납품해서 챙긴 돈은 63억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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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오피스텔에 경찰이 급습합니다.

만화 주인공 복장을 한 여성이 앉아있고 서랍에선 피임도구들이 발견되는데요. 오피스텔 스무곳을 임대해서 성매매를 알선해온 조직폭력배들이 적발됐습니다.

신분증은 물론 월급명세서까지 사전에 검사를 해서 경찰이 아닌지 신원을 확인했는데요.

일당의 휴대전화에서 성매수남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신분증 9천여개가 발견되면서 모두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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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 남성을 추궁합니다.

이 남성은 비자발급 대행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불법체류자들을 속였는데요.

비자를 연장해주겠다, 영주권 취득을 도와주겠다며 2년 동안 1억 2천여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불법체류자들이 비자 연장이 되지 않았다며 항의하면 경찰에 불법 체류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는데 결국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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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이 성매매 여성과 직장동료를 사흘 사이에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검거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수원의 한 모텔에서 여러번 성매매를 해 온 다방 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홍모씨. 성매매 비용을 이미 지급했는데 여성이 재차 비용을 요구하며 성관계를 거부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남성의 또 다른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여성을 살해하기 이틀 전에도 함께 술을 마시던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거주하던 인력사무소 숙소에 시신을 방치한 겁니다. 자신을 무시했다는 게 이유였는데요.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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