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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도 '문고리 권력' 파문에 휘청…안갯속 미 대선

입력 2016-11-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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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도 이른바 문고리 권력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 최측근 비서의 전 남편 컴퓨터에서 클린턴과 연관된 업무용 이메일이 무더기로 발견된 겁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클린턴의 수양딸로까지 불리는 최측근 후마 애버딘.

그의 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은 지난 8월 미성년자와 음란한 영상 등을 주고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 위너의 개인용 컴퓨터에서 클린턴 장관 시절 보좌관으로 일한 애버딘의 업무용 이메일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FBI가 재수사에 나섰고, 트럼프는 국가 기밀 유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고맙다 후마 (애버딘). 잘했어 후마 (애버딘). 고맙다 앤서니 위너.]

클린턴은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 유세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던 애버딘을 제외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두 후보의 격차는 1~6%포인트 등 제각각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격차가 다소 주는 추세지만 이미 전체투표의 40%에 육박하는 사전투표가 클린턴 우세시에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이날부터 경합주가 아닌 클린턴 우세 지역의 유세에 나선 건 경합주를 다 이긴다 해도 이기기 힘들다는 긴박한 판단에 따른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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