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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가톨릭 여성 사제는 영원히 없을 것"

입력 2016-11-02 10:41 수정 2016-11-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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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톨릭은 1500년 넘게 여성이 사제가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는데요. 교황이 이런 방침은 앞으로도 이어질 거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500년 전 종교개혁을 기념한 루터교와 가톨릭의 합동 전례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한 스웨덴의 루터교 수장인 웁살라 대주교는 여성입니다.

반면 가톨릭은 남성 일색입니다.

1500년 간 여성 사제를 허용하지 않아서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으로도 계속 여성 가톨릭 사제는 불가한가란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언을 주의 깊게 읽어보면 그 방향인 걸 알 수 있습니다.]

1994년 요한 바오로 2세의 여성 사제 불허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서 사제 서품을 받지 않은 채, 유아 세례나 혼배 미사 등 제한적 업무를 하는 부제에 여성을 기용하는걸 검토하는 위원회를 꾸리도록 지시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교황이 한발 더 나아가 여성의 사제직 진출도 허용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개신교에선 여성 목회자가 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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