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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빠른 한파주의보에 '덜덜'…내일도 '서울 -2도'

입력 2016-11-0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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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1일) 저녁부터 때이른 추위가 몰려왔습니다. 강원도 일부지역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오늘 아침엔 올해 처음으로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목요일이 지나야 날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고드름이 얼 정도로 추워진 날씨에 배추밭을 손질하던 농부들은 불을 피워 몸을 녹입니다.

반짝 추위가 반가운 스키장은 개장 준비에 밤낮이 없습니다.

공원 산책로 곳곳에 서리가 내린 서울에서도 매서운 바람에 출근길 시민들의 몸이 움츠러듭니다.

[조향란/강원 평창군 진부면 : 목도리랑 준비를 단단히 해서 나왔는데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리고 작업을 못하고 있어요.]

중국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자, 어제부터 강원도 일부 산간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작년 첫 한파주의보가 12월 26일 발령된 것과 비교하면 두 달이나 빠른 겁니다.

오늘 아침 대관령 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졌고 서울도 영하 2도에 머무르며 올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내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과 대전 영하 2도, 철원 영하 7도 등 전국이 영하 7도에서 영상 5도 사이로 평년보다 7~8도 낮겠습니다.

반짝 추위는 이번 주 목요일부터 찬 공기 세력이 약해지며 차차 풀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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