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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잠룡5인 "재창당 각오해야…이정현 지도부 사퇴하라"

입력 2016-11-01 17:04

김문수·오세훈·남경필·원희룡·김문수 회동
"앞으로 자주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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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오세훈·남경필·원희룡·김문수 회동
"앞으로 자주 만날 것"

여권 잠룡5인 "재창당 각오해야…이정현 지도부 사퇴하라"


여권 잠룡5인 "재창당 각오해야…이정현 지도부 사퇴하라"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5인이 1일 긴급 회동을 갖고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한다"고 선언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1시간15분 가량 회동을 갖고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오 전 시장이 밝혔다.

오 전 시장은 회동 직후 브리핑을 갖고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한다. 그 길을 향한 첫 걸음은 현 지도부의 사퇴"라며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데 대해 우리 모두 엄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 더 자주 만나서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은 "앞으로 (5명 외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그동안 삼삼오오 만나왔던 것은 이미 보도가 됐고, 그에 더해 뜻을 함께하신 분들이 한 분 두분 더 모여 참여함으로써 모임을 좀 더 실효성 있게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선 2일로 예정된 당 의원총회를 지켜본 뒤 추가 회동을 갖고 재창당과 새로운 지도체제 등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남경필 지사는 "일단 오늘은 우리가 사과를 하고, 재창당하자는 결론을 낸 것이다. 비대위에 대한 논의는 안했고, 비대위원장에 대한 얘기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정현 대표가 사퇴를 거부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일단 내일 의총이 있으니 지켜보자"고 답했다.

원희룡 지사는 '도지사가 도정에 전념하지 않고 당무에 개입한다'는 지적에 대해 "도지사는 당연직 전국위원이다. 지금 상황이 사실상의 통치불능이 왔는데 자기 일만 하는 것은 오히려 무책임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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