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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문재인, 정국정상화 위해 거국내각 수용하라"

입력 2016-11-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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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문재인, 정국정상화 위해 거국내각 수용하라"


새누리당은 1일 '최순실 국정농단'의 수습책으로 내놓은 거국내각과 관련, 부정적 입장을 밝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정수습 의지가 있다면 거국내각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문 전 대표는 지난주 대통령을 향해 '국회와 협의하여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라', '대통령이 그 길을 선택하신다면 야당도 협조할 것'이라 촉구했다"며 "새누리당은 문 전 대표를 포함한 야당 주요 인사들의 거국내각 요구를 최순실 사태 극복을 위한 국회의 국정정상화로 가는 조치로 이해하고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문 전 대표는 거국내각을 걷어차 버렸다"며 "거국내각은 정치권이 난국을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일인데도 국정정상화보다 국정주도권만 고민하는 당리당략적 태도를 보이며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기대마저 순식간에 무너뜨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 대변인은 "게다가 말 바꾸기 비판을 덮기 위해서인지 거국내각에 온갖 악담과 비난 공세를 가하고 있다"며 "제1야당 대권주자가 말을 수시로 바꾸며 혼란만 부추기는 것은 사태수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현 위기를 극복할 마음이 진심으로 있다면, 거대 야당의 힘으로 국정혼란을 가중시키는 모습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거국내각을 제안할 때의 마음으로 되돌아 와 정국 정상화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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