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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캠프, 여론조사 비용 약 9억원 미지급 논란

입력 2016-11-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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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캠프, 여론조사 비용 약 9억원 미지급 논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캠프가 여론조사 전문가에게 자금을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WP는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를 인용, 트럼프 캠프와 여론조사 전문가인 토니 파브리지오가 여론조사 비용 76만6756달러(약 8억7517만원) 지불을 놓고 다투고 있다고 전했다.

FEC 자료를 보면 트럼프 캠프와 파브리지오 소유 회사인 '파브리지오 리'는 또 다른 부채에 해당하는 5만5300만 달러 지불에 대해서도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그동안 여론조사 전문가 영입은 '돈 낭비'라고 주장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이와 관련 트럼프 캠프 제이슨 밀러 대변인은 "이 사안은 행정적인 문제로 내부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며 논쟁을 피했다. 트럼프 캠프는 파브리지오 리 외에 지난 8월 이후 4개의 다른 여론조사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FEC에 의하면 켈리엔 콘웨이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이 소유한 여론조사 업체는 지난달 19일까지 67만3000달러를 받았다. 트럼프 캠프는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로 선출되기 전인 지난 5월 파브리지오와 계약했다.

한편 파브리지오는 폴 매너포트 전 공화당 선대본부장과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매너포트는 내부 문제로 지난 8월 선대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30일 뉴욕매거진은 트럼프와 트럼프의 사위 제러드 쿠시너는 파브리지오의 선거 전략에 동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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