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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조선과 한진해운, 현저한 차이 있어"

입력 2016-11-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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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조선과 한진해운, 현저한 차이 있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일 대우조선해양과 한진해운의 지원 결정이 엇갈린 것과 관련, "두 회사 사이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대우조선 구조조정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각에서 대우조선과는 달리 한진해운에만 다른 잣대를 들이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철저히 원칙에 입각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언급하면 한진해운 관계자들에게 상처가 될까봐 조심스럽지만 세계 7위 해운사인 한진해운이 당시 가지고 있던 가장 큰 문제는 6500억원의 외상채무였다"며 "채권단이 개별 회사의 외상값을 갚아주는 건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반면 대우조선은 오랜 노력 끝에 세계 1위에 올라선 기업이고, 불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것을 두고 어떤 선택을 내릴지는 상당히 진중해야 한다"며 "대우조선이 나쁜 상황으로 간다고 하면 우리 경제에 약 57조~60조원의 피해가 온다는 것이 일반적 예측"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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