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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서울서 '대북 압박' 협의

입력 2016-11-01 13:18

조속한 시일 내 '안보리' 합의 전망

윤 특별대표 미·러 6자수석 회동 추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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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시일 내 '안보리' 합의 전망

윤 특별대표 미·러 6자수석 회동 추진할 듯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서울서 '대북 압박' 협의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가 1일 서울에서 만나 대북(對北) 제재·압박 공조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신임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1시간가량에 걸쳐 북핵 문제를 포함한 북한 문제 전반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협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북한에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을 만큼의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윤 특별대표는 최근 한미 양국 간 다양한 채널에서 진행된 대북 공조 협의를 언급하며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양측은 이날 협의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신규 대북제재에 관한 미·중 간 협의 상황을 공유하고, 추가적인 독자 대북제재의 효율적인 공조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윤 특별대표는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 지난달 31일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 만큼 이날 협의에서 이와 관련한 내용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양국이 유엔 안보리 신규 대북제재 결의에서 '민생'을 목적으로 교역을 허용한, 특히 석탄 교역에 대한 제재 강화 여부를 놓고 이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만큼 윤 특별대표는 이와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 특별대표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석탄'이 중요한 이슈라는 것을 언급하면서도 미·중 간 제재 논의가 잘 이뤄지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6자회담 수석대표로서 일본, 중국, 한국을 방문한 점을 언급하며 빠른 시일 내에 러시아에서 미·러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갖길 희망한다는 점도 밝혔다.

한편 한국계인 윤 특별대표는 말레이시아 대사직을 수행하다 지난달 중순께 선임됐다. 그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오는 2일까지 청와대 관계자들과의 공식 면담을 진행하고, 오는 3일 워싱턴으로 출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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