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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범죄 갈수록 흉포화…중국동포 2명 살해한 50대 검거

입력 2016-11-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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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포인 다방 종업원과 자신을 무시한 동료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홍모(5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홍씨는 전날 오후 10시 43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한 모텔에서 다방 종업원 A(52·여·중국 국적)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사건 당일 20만원을 지급하고 A씨와 성관계를 맺고 한차례 더 성관계를 요구, A씨가 10만원을 더 달라고 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붙잡힌 홍씨는 지난 28일 오후 2시께 자신이 일하던 수원 매산로 한 인력사무소 숙소에서 B(58·중국 국적)씨와 술을 마시다 그가 욕설하는 등 자신을 무시해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자백하기도 했다.

홍씨가 자백한 숙소에는 방치된 B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홍씨는 "보름 전 A씨를 만나 30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요구했지만 거부했었다"며 "B씨가 욕을 하고 나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 죽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홍씨가 A씨를 홧김에 죽였다고 진술하면서도 미리 흉기를 준비한 점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며 "이 밖에도 홍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계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홍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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