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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직계 차이치 베이징 대리시장 임명…"차기 정치국원 예약"

입력 2016-11-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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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직계 차이치 베이징 대리시장 임명…"차기 정치국원 예약"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를 오래 전부터 직속 상관으로 보필했던 차이치(蔡奇·60) 전 저장성 부성장이 베이징 대리시장 겸 부시장에 뽑혔다고 북경일보(北京日報)가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날 열린 베이징시 제14기 인민대표대회 상무위 제30차 회의는 차이치 당중앙 국가안전위원회 판공실 상무 부주임을 베이징시 대리시장 겸 부시장으로 선임했다.

왕안순(王安順) 전 베이징 시장은 인사이동으로 시 인대에 시장 사퇴서를 제출했다.

비리로 낙마해 무기징역형을 받고 복역 중인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상무위원와 가까웠던 왕안순은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당조서기 겸 부주임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궈진룽(郭金龍) 베이징시 당서기는 이번 경질 인사가 당중앙의 "대국에서 출발한 공작 필요와 간부 교류 정신에 따른 것으로 시 지도부 구축과 전반적인 검토 후에 신중히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푸젠성 출신인 차이치는 푸젠성에 공직을 시작했으며 저장성 상위와 조직부장을 거쳐 당중앙 국가안전위 판공실 상무 부주임을 맡았다.

차 이치는 푸젠성과 저장성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두 곳에서 당서기를 지낸 시진핑과 함께 근무한 인연으로 시진핑 직계인사로 꼽힌다.

궈진룽은 상무위 회의에서 차이치가 '정치적인 감각이 뛰어나고 당에 대해 충성하며 영도 경험도 풍부하고 개혁 혁신 정신도 강하다고 치하했다.

조만간 베이징 시장에 취임하는 차이치는 내년 70세를 맞아 정년퇴임하는 궈진룽의 후임으로 당서기에 올라 관례에 따라 내년 19차 당 대회에서 정치국원으로 선출돼 시진핑의 '핵심' 권력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차이치는 2010년 5월 저장성 상위로 있을 때 자신의 웨이보(微博)를 개설했다. 당시 웨이보 계정을 만든 최고위급 관리이던 차이치는 웨이보로 소통하면서 네티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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