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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미셸 오바마, 원한다면 내각 자리 준다"

입력 2016-11-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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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미셸 오바마, 원한다면 내각 자리 준다"


힐러리 "미셸 오바마, 원한다면 내각 자리 준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가 원한다면 당선 시 그에게 내각 자리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클린턴 후보는 이날 연예 매체 엑스트라 인터뷰에서 "그(미셸 여사)는 전 세계의 여학생 교육 같은 중요한 이슈에 집중하고 싶다고 분명히 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윈스턴세이럼에서 함께 유세를 하면서 여기에 관해 얘기했다"며 "그가 정부 일에 다시 관여하길 원한다면 언제라도 난 최고의 파트너가 되주고 싶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그는 (오바마 대통령 임기 종료 뒤)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일을 하고 싶다면 내가 제일 먼저 달려 가겠다"고 주장했다.

클린턴은 영부인으로서 미셸 여사의 업적을 높이 산다며 "다른 사람이라면 그가 지난 8년간 한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거다. 그는 목적 의식을 가졌으며 품위와 포용력이 있다"고 했다.

이어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백악관을 겪어 본 자신은 영부인이 얼마나 어려운 자리인지 잘 안다며 미셸 여사는 "영부인의 표본"이라고 치켜세웠다.

미셸 여사는 미국인들 사이 남편 오바마 대통령보다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랭킹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그는 올해 대선에서 클린턴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클린턴 측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 미셸 여사를 앞세워 주요 격전지 공략에 힘쓰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셸 여사가 추후 대선이나 상원의원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아내는 정치에 뜻이 없다고 계속 말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8일 라디오쇼 '스웨이 인 더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미셸 여사의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아내는 절대 나가지 않을 거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아내는 충분히 재능있고 멋진 사람이다. 아내를 자랑스러워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하지만 미셸은 본인이 직접 후보를 할 만한 인내심이나 의향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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