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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철저한 위기 관리체계 필요…재도약 계기 삼아야"

입력 2016-11-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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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철저한 위기 관리체계 필요…재도약 계기 삼아야"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1일 창사 47주년을 맞아 이번 위기를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철저한 위기 관리 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의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창립 기념 행사에서 "최근 발생한 위기는 지금까지 우리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일해왔던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경제가 저성장, 불확실성 심화로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하고 복합적인 리스크에 노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이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과 혁신에 대한 사고, 고객에 대한 관점을 다시 점검하고 철저히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모든 부문에서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고 철저한 위기 관리 체계를 갖추자"며 "사업의 근간인 기술 리더십과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 조직, 개인의 관습적인 시스템과 업무방식을 점검해 바꿀 것은 바꾸고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말이다.

아울러 권 부회장은 "변화하는 고객에 대한 세심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진정으로 고객이 원하는 바를 이해해야 한다"며 "그 동안 간과했거나 보지 못했던 고객층과 고객의 본원적 요구를 발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이 부회장은)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아왔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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