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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 관광버스 주차료 대폭 인상…업계 반발

입력 2016-11-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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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주차를 막고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며 서울시가 도심 주요 관광지의 관광버스 주차료를 최대 4배까지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광업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의 경복궁 주차장으로 대형 관광버스들이 쉴 새 없이 들어옵니다.

관광객을 싣고 떠난 빈 주차장을 다시 채우는 데도 3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서울시가 도심 주차 수요를 외곽으로 분산하기 위해 현재 시간당 2천 원인 경복궁 관광버스 주차장 요금을 4천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량이 몰리는 시간대인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는 8천 원까지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버스 기사들은 관광 일정을 고려할 때 외곽에 주차했다 도심으로 돌아오는 것은 무리라고 말합니다.

[관광버스 기사 : (관광객이) 나오면 바로 전화하는데 늦어도 10분 이내에 (차를) 갖다 대야 하는데 길이 막히면 어림도 없지 않습니까.]

시는 또 관광버스 불법 주차 과태료를 현행 5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으로 인상할 방침입니다.

관광업계는 반발합니다.

[면세점 관계자 : 관광객 내쫓고 차 내쫓으면서 무슨 관광객을 유치한다고 해요.]

서울시는 이 외에도 남산과 주요 호텔 주변 등 관광객이 몰리는 도심 8곳에 2019년까지 360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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