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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교 나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종교개혁 인정"

입력 2016-11-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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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스웨덴을 찾았습니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건데 가톨릭의 부당함을 고발했던 루터의 노력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회 안으로 들어섭니다.

강론도 합니다. 하지만 가톨릭 교회당이 아닙니다.

500년 전 돈을 받고 죄를 사해주는 교회의 부당한 행태를 고발했다가 가톨릭 교회로부터 파문당한 신학자 마틴 루터를 따르는 교회입니다.

가톨릭 수장이 스웨덴의 룬드에서 열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예배에 동참한 겁니다.

루터는 교황을 적그리스도라고 비난했습니다.

불편할 수도 있는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화해의 손길을 내밉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성서를 중시한) 종교개혁 덕분에 가톨릭 교회에서도 성서가 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는 걸 인정합니다.]

스웨덴은 루터교의 뿌리가 깊으면서도 세속주의 성향도 강한 나라입니다.

시민들은 흥미롭게 지켜봅니다.

[리프 잉그바르손/룬드 주민 : 제 개인적으론 종교적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가톨릭과 루터교인들이 잘 지낸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비드 불/룬드 주민 : 우린 종교적이지 않습니다. 어쨌든 교황이 온다니 흥미롭습니다. 룬드에도 좋은 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속적으로 종교 간 대화를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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