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아파트 인근 공원에 사슴이 잇따라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청주서부소방서 119구조대가 포획에 나섰다.
31일 오후 4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아파트 단지 인근 공원에 뿔이 달린 사슴 한 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출동해 공원을 수색했지만, 사슴이 달아난 뒤여서 포획에 실패했다.
이 사슴은 공원에서 10여 분간 먹이를 찾다가 도로를 활보한 뒤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1시 47분께 인근 아파트 공원에도 사슴이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6과 27일 오전에도 같은 아파트 주변 공원에 사슴이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농장을 탈출한 사슴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공원에 잇따라 출몰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면 사슴이 달아난 뒤여서 포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