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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주식투자 사기 혐의로 피소
입력 2016-10-31 14:02
수정 2016-11-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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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의 최측근 인물로 알려진 고영태(40)씨가 주식 투자 사기사건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고씨와 고씨의 지인 A(43)씨로부터 코스닥 투자 사기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지난 6월 접수됐다.
고소인 B씨는 "코스닥 P사에 투자하면 3개월 안에 3배로 불려주겠다"는 고씨와 A씨의 말을 믿고 8000만원을 건넸지만 원금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8월 고씨는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당시 고씨는 "A씨를 통해 알게 된 B씨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B씨의 투자금 절반이 A씨의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A씨가 베트남으로 도주하면서 수사는 멈춘 상태다.
경찰은 지난 주말 A씨를 기소중지 의견, 고씨에 대해서는 A씨가 검거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중지시키는 참고인 중지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지명수배한 뒤 국내에 들어오는 대로 재조사해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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