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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지역서 6.6 강진 발생…20여명 부상

입력 2016-10-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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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지역서 6.6 강진 발생…20여명 부상


이탈리아 중부지역서 6.6 강진 발생…20여명 부상


이탈리아 중부지방에서 30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6.6의 강진으로 놀란 주민들이 광장으로 모여들고 베네딕트 수도회의 성당 등 일부 역사적인 건축물이 훼손됐지만 아직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20여 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40분께 발생한 지진은 36년만에 규모가 가장 큰 지진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중부 지방에서는 지난 8월에도 강진으로 3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8월 지진의 규모는 6.1로 집계됐으나 지진의 진원지가 지표면에서 가까워 피해가 컸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지진으로 훼손된 가옥과 성당 그리고 상업지역 건물들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며 "이들 건물은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지진 복구 비용으로 4000만 유로(약 500억원)의 긴급 예산을 편성했다. 렌치 총리는 "모두 원상태로 돌려놓겠다"며 "아름답고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이 땅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지진은 이탈리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지됐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재난당국은 지진으로 여러 도로들이 낙석으로 인해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헬기 등을 투입해 부상자들을 후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르시아에 있는 14세기에 세워진 성 베네딕토 성당이 이번 지진으로 붕괴됐다고 지역 주민들이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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