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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총리가 국정운영 해야"…박근혜 대통령 '손떼라' 주장

입력 2016-10-31 11:08 수정 2016-11-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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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총리가 국정운영 해야"…박근혜 대통령 '손떼라' 주장


새누리당 비박계 김용태 의원은 31일 "국민들에게 신망 받는 총리를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해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에서 손을 떼라는 2선 후퇴론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지금 대내외적인 환경이 안 좋기 때문에 최소한의 국민적 신뢰를 쌓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 첫 번째 방법이 총리 중심의 국정 운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새누리당에서 제의한 거국중립내각에 대해 야당은 '무슨 새누리당이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지 말고 진지하게 논의를 해야 할 때"라고 야당에 거국내각구성 참여를 요구했다.

그는 "야당도 충분히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며 "최순실씨 귀국부터 몇 가지가 각본에 의한 것처럼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야당 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짜 맞추기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최순실 기획귀국을 의심하고 있는 야당에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거국중립내각을 전격적으로 수용하는 것도 무슨 작전이 있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의 위기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진지하게 여야가 머리를 맞대서 빨리 총리 선임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이 거국내각 총리 후보 물망에 오르는 것과 관련해선.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신망을 받아야 하고, 더 중요한 것은 야당의 흔쾌한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그 분들은 국민 뿐만 아니라 야당으로부터도 인정받을 수 있는 분"이라고 호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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