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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 대통령이 최태민 주술에 홀렸다니…참 어이가 없다"

입력 2016-10-31 10:18 수정 2016-11-03 17:50

'박 대통령도 검찰 수사 받아야' 지적에…"언급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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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도 검찰 수사 받아야' 지적에…"언급할 것 없다"

청와대 "박 대통령이 최태민 주술에 홀렸다니…참 어이가 없다"


청와대는 31일 박근혜 대통령이 사망한 최태민으로부터 70년대 중반부터 주술에 홀려, 대를 이은 최순실에까지 농락 당했다는 '설'에 대해 "참 어이가 없어서 말을 못하겠다"며 발끈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른바 '주술설'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야권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도 비박계를 중심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 협조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검찰 수사가 지금 진행 중이니까 그에 대해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일단 검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니까…"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도 최씨의 자진귀국과 이에 따른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히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씨 사태의 수습책으로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거국중립내각'이나 '책임총리제'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으니까 여러분들 마음이 급하시더라도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오늘부터 육·해·공군 합동훈련인 호국 훈련이 시작된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가안보 문제는 한 치의 빈틈도 허용되지 않는 문제인 만큼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주요 외교·안보 사안을 흔들림 없이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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