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포츠 소식입니다. 두산이 프로야구 최강자 자리에 한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NC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는데요. 앞으로 2승만 더 추가하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섭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오른 NC는 첫 득점을 하기까지 오랜 기다림이 필요했습니다.
1차전 연장 11회까지 치른 끝에 0대1 패배.
2차전에서도 두산 선발 장원준의 호투에 막힌데다 찬스를 잡기만 하면 연속 병살타가 나와 헛심을 썼습니다.
다행히 8회초 투아웃 이후 모창민 권희동 이종욱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힘겹게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8회말 수비에서 해커의 폭투가 나와 한 점을 내줬고 두산 김재환에게 쐐기 홈런까지 허용해 무너졌습니다.
두산 김재환은 9회초 수비에서 NC 테임즈의 깊은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두산의 5대1 승리. 2연패한 NC 김경문 감독은 과거 두산 사령탑 시절을 포함해 한국시리즈 잠실 경기에서 10경기 전패를 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역대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88%.
두산은 앞으로 2승만 더 추가하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섭니다.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3차전은 내일(1일) 창원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