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 대통령 물러나야 나라가 산다"…최순실 국정농단 비판 고조

입력 2016-10-30 18:13 수정 2016-11-03 17:52

한국대학생포럼 "응당한 처벌 받아야"
전교조 "최순실 게이트 아닌 박근혜 국기문란 사건"
전장연 "사건의 본질, 박근혜 게이트…박대통령 하야해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한국대학생포럼 "응당한 처벌 받아야"
전교조 "최순실 게이트 아닌 박근혜 국기문란 사건"
전장연 "사건의 본질, 박근혜 게이트…박대통령 하야해야"

"박 대통령 물러나야 나라가 산다"…최순실 국정농단 비판 고조


"박 대통령 물러나야 나라가 산다"…최순실 국정농단 비판 고조


휴일인 30일에도 최순실씨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을 강조하는 비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대학생포럼은 이날 성명에서 "최씨의 국정 개입은 대한민국의 정치 체제를 흔드는 미증유의 사건이다. 최씨의 국정개입은 비공식의 공적 활동이다. 국정농단"이라며 "권리와 권한도 없는 일개 개인이 대통령의 친분을 악용했다. 청와대 내부의 중요 정보를 열람했고 대통령의 의사결정과정에 개입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잘못이다. 응당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대학생포럼은 "최씨의 국정농단은 국가의 근간 자체를 흔드는 사건"이라며 "국기문란의 근원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성역 없는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 특정 집단이 수사에 영향을 행사할 수 없도록 특검 수사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생포럼은 "매듭은 묶은 자가 풀어야 한다. 박 대통령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혼란을 수습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할 무거운 책임이 있다"며 "박 대통령이 하야나 탄핵을 통해 이 책임으로부터 숨거나 피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잔교조)도 성명을 내고 "권력의 장막 너머에서 나라를 사유화한 세력들의 전모가 하나하나 벗겨지고 있다"며 "정권의 배후에 박근혜의 지극히 사적인 인간관계마저 암약하고 있었다니 지난 3년8개월간 쏟아낸 정권의 막말과 패악이 도를 넘는 비정상이었던 이유가 더욱 명확해졌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분명히 할 것은 최순실이 박근혜를 이용해 국정을 농단한 것이 아니라 박근혜가 최순실을 이용해 국정을 농단했다는 것이다. 최순실 게이트라기보다는 박근혜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이 정권이 물러나지 않는 한 민주주의 파괴와 노동자에 대한 공격과 민생의 파탄은 멈춰지지 않을 것이다. 박근혜가 물러나야 이 나라가 산다"고 꼬집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역시 성명에서 "현 시기의 국정파탄을 이끈 주범은 박 대통령 본인이며 이 사건의 본질은 '박근혜 게이트'임을 명백히 한다"며 "박 대통령 스스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전장연은 "'박근혜 게이트'는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삶을 모조리 파탄시킨 중대범죄"라며 "박 대통령은 즉각 하야하라. 청와대, 국정원, 행정부 모든 책임자들도 총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청와대 비서진 개편…우병우·안종범·'문고리 3인방' 교체 검찰, 최순실에 '하루 여유'…변호인은 기자회견 뒤 청평행 "국민께 좌절감, 깊이 사죄" 최순실 측, 사과는 했지만… 최순실 측, 귀국 2시간 만에 기자회견 …"최씨 혼자 입국"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