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태민 혼백에 지배당한 박 대통령, 퇴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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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태민 혼백에 지배당한 박 대통령, 퇴진해야"

입력 2016-10-30 16:24 수정 2016-10-30 16:24

"대통령의 퇴진이 진실규명보다 더 화급한 일"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최대화력을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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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퇴진이 진실규명보다 더 화급한 일"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최대화력을 집중해야"

이재명 성남시장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대한민국을 지배한 건 박근혜의 몸을 빌린 최태민의 혼백"이라며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 혼백은 최순실을 통해 말했고 국민은 이 원시 주술사들에 놀아났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공양미 300석을 떠올리게 하는 304명의 바닷속 세월호 희생자들, 북한붕괴에 대한 대통령의 근거 없는 과도한 확신, 헛소리라고 볼 수밖에 없는 말과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등 대통령이 퇴진해야 할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군가의 한마디에 전쟁도 계엄도 불사할 수 있을 대통령. 대통령의 퇴진이 진실규명보다 더 화급한 일이 됐다"며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비 반격 기회를 주지 말고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최대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야권의 최순실 공세 속도조절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