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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순실 사태는 헌법질서 파괴사건"

입력 2016-10-30 15:23

최순실 사태는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 보다 훨씬 위중
"닉슨 퇴진은 도청 덮으려 거짓말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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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는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 보다 훨씬 위중
"닉슨 퇴진은 도청 덮으려 거짓말했기 때문"

안철수 "최순실 사태는 헌법질서 파괴사건"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이번 박 대통령 국기 붕괴 사건은 워터게이트보다 훨씬 위중한 헌법 질서 파괴사건"이라며 이번 사태를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에 빗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안철수 팬클럽 주최 '국민희망 비상시국 간담회'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닉슨 미국 대통령이 퇴진한 것은 도청 사실보다 그것을 덮으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이날 귀국한 데 대해선 "최순실이 귀국할 때 체포하기는커녕 국가 공무원이 의전 담당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만약 사실이라면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직무유기"라며 "당장 최순실을 긴급 체포해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최 씨를 체포하라고 요구했다.

안 전 대표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거취에 관해서도 "대통령은 즉각 총리를 해임해야 한다"며 "총리 해임은 국정문란과 국가붕괴 사태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그리고 여야 합의로 총리를 임명하고 (대통령은) 권한을 모두 위임해야 한다"고 황 총리 해임을 촉구했다.

그는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 도입을 주장하는 새누리당에 대해선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을 고집하는 것을 보면 (새누리당은) 여전히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국가 위기를 위기사태를 어물쩍 모면하려 하지 말라. 국가시스템 붕괴 막기 위해 또다른 선출된 권력인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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