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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야당 "청-내각의 '최순실 잔당' 대청소 시작…모두 솎아내야"

입력 2016-10-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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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야당 "청-내각의 '최순실 잔당' 대청소 시작…모두 솎아내야"


2야당 "청-내각의 '최순실 잔당' 대청소 시작…모두 솎아내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에 일괄 사표 제출을 지시한 데 대해 당연한 조치로 평가하며, 청와대와 내각에 포진한 '최순실 잔당'에 대한 척결을 주문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청와대 참모진들의 일괄 사퇴는 당연한 조치"라며 "소위 말하는 최순실 부역자들과 여타 행정관들도 포진돼 있기에, 이번 기회에 전부 다 솎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 대변인은 "황교안 총리도 최순실을 직접 대면했든 안했든 이렇게 부실하게 국정을 운영하고 국정농단 세력이 부처 사업에 깊숙이 개입한 것을 컨트롤 하지 못한 직무유기, 방임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다"며 "즉각적인 총리 사표 조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야 국정을 쇄신할 동력이 되는데 자꾸 다른 얘기를 하면서 마음을 비웠다고 하면서 사표 제출을 하지 않고 있는데, 우선 총리가 중심이 돼서 일괄사표를 대통령에게 제출하고 판단을 받아야지 미적거릴 때가 아니다"라고 압박했다.

그는 "기본중의 기본은 청와대 전면개편과 내각총사퇴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구두논평에서 "이 대청소는 시작일 뿐,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을 시작으로 내각을 비롯해 각계에 포진한 잔당을 색출, 소탕하고 그 다음에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이실직고 하고, 그 다음에 국민들의 처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박 대통령을 몰아부쳤다.

그는 "지금 온 나라가 아프다. 그리고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불똥이 어디로 튈지를 모르는 상황"이라고 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인적청산을 한 다음에 본인이 스스로 잘못을 고백하고 그 이후에 국민의 처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박 대통령의 진솔하고 구체적인 추가 대국민사과를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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